지난 1월부터 지역아동센터에서 우쿨렐레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저학년은 11명, 고학년 7명으로 나누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기초 단계였을 때에는 코드 익히거나 운지를 익히는 위주로 수업하였기에 서로 같은 수준의 곡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는 수준이 다른 곡으로 수업하고, 같은 곡일 경우 수준을 달리하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학년은 고고리듬(4 Beat, 8 Beat)를 중심으로 다장조 곡을 수업하고 있고, 고학년은 고고리듬, 왈츠리듬, 칼립소 리듬을 중심으로 다장조, 사장조, 바장조를 익히고 있습니다. 현재는 선율연주곡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음악적 소양이 뛰어난 편이고,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여 우쿨렐레 연주할 때에 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동센터 선생님들도 항상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서, 수업하기 전에 악기를 다 꺼내 놓고 아이들이 빨리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시고, 다음 주에 수업 할 곡을 말씀드리면 그 곡을 주중에 노래 부르게 해 주시고, 미리 익힐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곡의 진도를 빨리 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아이들이 알고 있는지, 한 아이는 “언제까지 수업하나요?”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어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몰라서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음악으로 정서적 안정과 새로운 도전, 그리고 꿈이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